금요일부터 몸 상태가 많이 이상했습니다.
금요일 아침부터 목이 좀 컬컬하더니 기침이 나오기 시작하더군요...
그때까진 별 생각없이 금방 괜찮아지겠지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금요일 저녁...
기침이 심해지기 시작했습니다.
혹시 신종플루가 아닐까하는 걱정이 살짝 들더군요... (<-- 신이시여..나에게 이런 시련을 주시나이까.. ㅠㅠ)
그래도 아닐거야 라는 생각을 가지고 자고 일어났습니다.
왜냐면 며칠 전에도 비슷한 증상이 있었는데 병원에서 신종플루가 아닌 그냥 환절기 감기라고 했거든요..
그때 검사하면서 돈 무지하게 깨졌었거든요. ㅠㅠ (<-- 혹시나 하는 마음에 정밀검사까지 다 받았어요 ㅠㅠ)
금요일 자고 일어났는데 이게 왠일입니까....
목에 뭔가 걸려있는 듯한 느낌의 컬컬함과 내 의지와 상관없이 흘러내리는 콧물. ㅠㅠ
죽겠더군요...
주말에 사진기들고 인천공항 다녀오려던 계획은 완전 물거품이 되어버리는 순간이더군요.
토요일, 일요일을 꼬박 감기와 사투를 벌였습니다.
그리고 오늘 아침에 사무실로 가는길....지하철을 탔는데 기침을 하려니 눈치가 보여 한정거장마다 내려서 기침하고 내려서 기침하고..
사람들은 신종플루 걸린 사람마냥 쳐다보고...
아픈 것보다 사람들의 시선이 더 아팠습니다. ㅠㅠ
매번 찾아오는 이넘의 환절기 감기... 이젠 제발 나를 찾지 말아줬으면 좋겠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