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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10.30 고객관리...?? 진정 알고 싶으면 열혈장사꾼을 보라.
광고 / 방송2009. 10. 30. 11:13

요즘 인기리에 방영중인 드라마가 있습니다.

열혈장사꾼이죠...

자동차세일즈맨의 사랑과 일을 그려내는 드라마죠.
이 드라마가 인기가 있는 것은 진부한 사랑얘기로만 치부되지도 않고, 그렇다고 직업에 대해 전문적인 직식을 알려주는 형식의 드라마도 아닌 자동차세일즈라는 직업을 가진 주인공이 일을 해나가는 과정에서 인생을 깨닫고 그 속에 진정한 성공의 가치와 사랑을 쟁취해가는 과정을 밝게 그려냈기 때문일 것입니다.


이 드라마를 보다보면 매왕역을 맡은 이원종의 뼈있는 대사가 나옵니다.

"상품을 파는 것이 아니라 성품을 파는 것이다."


이 말을 듣는 순간 내가 과연 성품을 팔고 있나라는 생각을 해보게 되었습니다.


많은 기업들이 고객관리를 최우선 기치로 내걸고 있으며, 고객을 관리하는 여러가지 기법들이 도입되고 있습니다.

그럼으로 인해 CRM(Costom Risk Management) 와 같은 단어들도 생겨났으며, 고객만족대상 같은 시상식도 생겨났습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을 잊어버리고 사는건 아닌가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과연 우리가 고객을 관리하고자 하는 것은 그들에게 우리의 성품을 알리기 위해서인가, 아니면 상품을 더 판매하기 위해서인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대부분의 기업이라면 후자를 선택할 것입니다.
기업은 이윤을 추구해야 하며, 그럴 수 밖에 없으니까요. 다만 이윤을 추구하는 방법만 다를 뿐이죠.


이와 더불어 요즘 두산그룹 기업이미지 광고를 보면 다음과 같은 말이 나옵니다.

"10년 성장은 기술과 시스템으로 가능하지만, 100년 성장은 사람을 통해 가능합니다."

사람의 중요성을 대변한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에서 말한 열혈장사꾼에서 나온 대사와 함께 생각해보면 왜 기업이 사람에 투자해야 하고, 상품보다는 성품을 더 알려야 하는지 그 의미를 알 수 있습니다.


기업의 성품이라면 곧 기업의 이미지가 될 것입니다. 쉽게 말하면 브랜드가치라고도 표현될 수 있을 것입니다.
고객에게 이 회사는 좋은 회사다라는 인식을 심어주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그러나 상품만으로 그런 이미지를 심어주기에는 한계가 있기 마련입니다. 그러다보니 기업마다 기업이미지 광고를 비롯해 사회봉사 등의 활동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기업이 이렇게 바뀌고 있다면 그 구성원도 바뀌어야 합니다.
회사에서 하라고 하니까 고객관리를 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고, 자발적으로 고객관리를 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그 고객관리가 나에게만 있어 고객관리인가, 아니면 고객이 느낄 수 있는 고객관리인가도 생각해 봐야 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요즘 집에가 보면 우체통에 각종 안내문과 책자 등 많은 우편물이 옵니다.
그러나 그 우편물을 보게 되는 경우는 흔치 않습니다.
그냥 쓰레기통으로 직통하는 경우가 많죠.. 물론 저만 그런 경우일 수도 있지만요...

우편물을 보내는 것도 좋지만 우편물 보낼 시간에 한번 더 전화하고, 시간이 되면 지나가는 길에라도 찾아뵙고 인사하는 것이 더 좋은 고객관리가 아닐까 합니다.
열혈장사꾼에 나오는 것처럼 고객의 개인상황과 과거까지 확인할 필요는 없겠지만, 기본적인 생일정도는 기억하고 문자가 아닌 직접 전화를 한번 한다는 것만으로도 고객은 감동을 할 것입니다.

성품을 판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하지만 어려운만큼 자신의 성품을 제대로 고객에게 인식시키고, 감동을 시킨다면 그 결과는 더 큰 열매로 다가올 것이라 생각합니다.

저 또한 드라마를 보면서 많이 배우게 됩니다.



Posted by 연습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