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수를 바꾸는 소수의 심리학"은 1976년에 세르주 모스코비치가 쓴 사회심리학 고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책에서는 소수가 다수에게 영향을 미치는 5가지의 효과적인 행동양식을 구체화하여 설명하고 있습니다.
기존의 사회적 영향 또는 사회심리학은 소수보다는 다수에 대한 내용을 중심으로 평가하고, 다수의 중요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던 것을 부인할 수는 없을 것이라 봅니다.
이는 사회현상과도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기 때문이겠죠.
우리 사회는 항상 다수를 중심으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민주주의의 원칙인 다수결의 원칙도 어찌보면 그 중 하나라고 할 수 있겠죠. 이는 모두를 만족시키기 어렵다는 점에서 출발하여, 모두를 만족시킬 수 없다면 다수를 만족시킬 수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 자리잡고 있기 때문일지도 모릅니다.
이러한 다수를 위한 사회에서도 다수와 의견이나 생각 등이 다른 소수는 존재하기 마련입니다.
이러한 소수는 부정적인 측면으로 본다면 사회의 기능에 저항하고, 반대하는 세력으로 비춰질 수도 있지만, 긍정적인 측면으로 본다면 그 사회가 발전해 나갈 수 있는 더 좋은 방향성을 제시하는 순기능으로 비춰질 수도 있습니다.
이 책은 이러한 소수들이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순기능으로서의 소수가 되기 위해 다수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 5가지 행동양식을 보여주고 있는 것입니다.
이런 5가지 행동양식은 바쁜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자신의 의견을 피력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을 알려주며, 간혹 갈등이나 변화를 통해 사회의 성장을 이끌어가는 사회구성원으로서의 존재감을 나타낼 수 있게 해주기도 합니다.
또한 이러한 소수의 의견은 다수들에게도 사회에 대한 안주 또는 정체되어 있는 의식에 변화를 주는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오기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현 시대를 살아가는 소수 뿐만 아니라 다수들도 한번쯤은 읽어봐야 할 책이 아닌가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