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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1.14 일요일일요일밤에.. 느낌표를 보면 길이 보인다. 2
광고 / 방송2010. 1. 14. 14:58


일요일 저녁마다 우리들을 TV 앞에서 꼼짝도 못하게 하는 프로그램들이 몇몇 있습니다.
그 중 한 프로그램이 일요일일요일밤에(이하 일밤)이 아닌가하는 생각을 합니다.

일밤도 화려했던 시절과 상대적으로 초라했던 시절을 모두 겪으면서 오랜 기간동안 우리 곁을 지켜왔던 프로그램입니다.
그런만큼 아직까지 우리 곁에서 장수프로그램으로 남아 있다는 것이 믿기지 않으면서도 고맙기도 합니다.

최근 일밤은 단비를 필두로, 우리아버지, 헌터스라는 3가지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방송되고 있습니다.
이 중 시청자의 칭찬을 받은 프로그램이 있으며, 시청자의 갑론을박이 있던 프로그램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단비의 경우 글로벌나눔캠페인이라는 기치를 걸고 도움이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든지 찾아가서 기쁨과 감동을 선사하고 있으며, 그들의 전하는 감동에 시청자들도 호평으로 화답을 하고 있습니다.

아버지 우리 아버지의 경우 이 시대 지친 아버지들에게 힘을 주며, 아버지들의 속마음을 전하며 가족의 사랑을 전달하고 있습니다.

헌터스의 경우 어찌보면 일밤에서 가장 말이 많은 코너일 것입니다.
초반 멧돼지 퇴치를 목적으로 방영되었으나 잡지도 못하고 단지 먼 산으로 쫓아내기만 했으며, 오히려 주민들에게 방송을 하는 과정에서 피해를 주고 있다는 지적까지 나왔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에코하우스로 지구온난화로 파괴된 생태계회복을 위한 프로젝트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런 프로그램을 보다보니 생각나는 프로그램이 있었습니다.
바로 느낌표였습니다.
느낌표 또한 일밤처럼 느낌표라는 큰 틀 아래 여러 코너로 방송이 되었던 프로그램입니다.



느낌표도 여러 공익적인 프로그램으로 감동을 선사하면서 시청자의 많은 호응을 받았던 프로그램입니다.
특히 책책책 책을 읽읍시다는 전국민에게 독서열품을 이끌어내면서 작은 도서관까지 건립했던 것으로 알고 있구요...
각막이식을 통해 새로운 세상을 열어주기도 했으며, 우리나라의 역사문화를 찾아보기도 하였고, 산넘고물건너를 통해 의료, 복지 혜택을 받기 어려운 산골을 찾아가 말동무도 되어주고, 의료, 복지 혜택도 주기도 했었습니다.


이런 프로그램들은 공통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바로 감동을 선사하며, 시청자의 눈을 사로잡는다는 것으로 대표적인 공익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한다는 것이죠.

그래서 일밤이나 예전 느낌표가 같은 길을 걸어가고 있는 느낌이 드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그렇다면 일밤은 느낌표가 걸었던 길을 보면서 예능프로그램으로서 감동을 줄 수 있어야 하며, 그 감동은 겉으로 들어나는 감동이 아닌 웃음과 화합의 결과 자연스레 들어나야 함을 알아야 할 것입니다.
또한 한발자국 더 나아가 지금의 프로그램이 프로그램으로서만 끝나지 말고, 전국민에게, 시청자에게 함께 동참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줄 수 있다면 더 큰 사랑을 받게 될 것입니다.

느낌표가 책책책 책을 읿읍시다를 통해 전국민에게 독서열풍을 가져다주고, 도서관 혜택이 적은 지역에 어린이 도서관을 지어주는 등 시청자와 함께하고자 노력했으며, 위대한 유산 74434는 그 당시 우리의 유산을 반환받기 위해 모금활동을 펼치기도 했으며, 현재도 카페(http://cafe.daum.net/great74434/)를 통해 그당시 함께했던 노력을 외규장각 도서반환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단지 방송에 사연이 당첨되어 참여한다는 것 뿐만 아니라 시청자가 주체가 되어 함께 할 수 있는 매개체 역활로 자리잡을 수 있다면 그 감동의 크기는 환산이 안될 것이라 생각하며, 일밤 역시 앞으로 이렇게 가능한 무궁한 힘이 있다고 믿기에 더 기대가 되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단순히 웃고 떠드는 예능프로그램이 많아지는 현시대에 웃음을 전하면서 그 속에 감동을 함께 전하는 프로그램으로서 당당하게 기존의 느낌표를 넘어서는 일밤이 되길 바랄 뿐입니다 ^^
Posted by 연습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