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을 찾았습니다.
가까이 있으면서도 귀차니즘으로 인해 잘 올라가지 않던 남산을 오늘은 왠일인지 자꾸 올라가보고 싶어졌습니다.
츄리닝과 모자티 차림에 카메라만 달랑 들고 무작정 남산에 올랐습니다.
다들 잘 차려입고 나온 모습을 보니 내가 왜그리 초라해보이는지... (*__)
흔히들 남산을 오르는 남산도서관에서 올라가지 않고 해방촌오거리(보성여고 입구)에서 남산도서관 방향으로 조금만 가면 남산을 올라가는 계단이 있습니다.
좀 가파르기는 해도 이곳으로 오르면 남산 오르는 중간까지 빠르게 올라갈 수 있어요 ^^
또한 남산은 군데군데 운동을 할 수 있는 시설이 많아 아침, 저녁으로 운동코스로도 좋아요 ^^
멋진 풍경사진을 올려드립니다.
못찍었다고 뭐라하지 마세요. 원래 사진 못찍어요... 그래도 취미로 찍는거니까요.. ^^;;;
아름답지 않나요? ^^;;;
내가 찍고 혼자 스스로 자뻑에 빠진 나.. ㅋㅋ
가족끼리, 연인끼리 함께 오르면 그동안 쌓였던 불만과 섭섭함이 날아가고, 서로에 대한 사랑이 싹틀것만 같은 경치에 넋을 놓고 한참동안 바라보다 내려왔습니다.
한번쯤 남산에 올라 가을의 정취를 물씬 느껴보는 것도 좋을거란 생각에 추천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