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자녀들이 미래에도 행복하게 잘 살아가길 바라는 마음이 부모의 마음일 것입니다.
그러다보니 부모된 입장에서 자녀들이 사회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태어난 후부터 자연스럽게 많은 학습을 시키게 됩니다.
이런 학습에는 예의범절, 친구와 어울리는 법, 의사표현 등 여러가지가 있을 수 있으며, 그 중에 경제교육 또한 한가지일 것입니다.
경제교육이라고 하면 일단 어렵게 생각하는 경향이 많은데 어렵게 생각할 필요는 없습니다.
어렵게 교육해봐야 애들이 잘 이해도 못할 것이구요.
경제교육은 생활에서 돈을 쓰는 방법에 대한 교육으로 돈을 어떻게 쓸 것인지 스스로 생각하게 만드는 것과 올바른 경제관념이 습관화 되도록 하는 것, 그리고 가지고 있는 돈을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 스스로 생각하게 만들어 주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제교육을 효과적으로 시키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으나 몇 가지만 소개하고자 합니다.
| 1. 원하는 것은 노력의 대가이다. |
아이에게 많이 베푸는 것은 부모된 입장에서 사랑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베푸는 것도 정도를 지켜야 하며, 정도를 넘어서게 되면 아이가 스스로 목표를 달성하려는 동기를 빼앗는 것과 다를 바 없습니다.
아이들이 자신에게 필요한 것을 얻기 위해서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도록 해줘야 합니다.
자녀들이 장난감이든, 책이든 뭔가 원하는 것이 있을 때는 돈을 모아야 하고, 부모님은 '이 정도까지만 도와줄 수 있다' 라는 점을 명확히 해야 합니다.
그래서 부족한 부분은 스스로 자기 방 정리를 한다든지, 심부름을 한다든지, 혹은 착한 일 하면 얼마를 모을 수 있다고 정해서 스스로 모아가는 습관이 들도록 해야 합니다.
또한 아이와 함게 의논하고 정한 물건을 구매하기 위해서 자녀가 노력을 하고 있다면 자녀가 잘 보이는 곳에 그 물건의 사진과 가격 등을 표시해두면 아이 입장에서는 동기를 부여되기 때문에 합리적인 소비생활을 할 수 있는 밑바탕이 될 것입니다.
| 2. 아이와 가족의 자금흐름도를 그려라. |
가족의 자금흐름도를 자녀가 봐서 이해라도 할 수 있을까라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물론 자녀가 그 흐름도를 이해해주면 좋겠지만, 이해를 못해도 상관은 없습니다. 자금흐름도를 통해 얻으려는 효과는 자세한 자금의 흐름이 아니라 돈이 어떻게 움직이는지를 보기 위한 것이니까요.
부모가 어디서 얼마만큼의 돈을 벌어서, 어디에 어느정도 지출을 하는지, 그리고 자녀에게 용돈을 얼마씩 주고 있는지에 대해 큰 종이에 그려가다보면 화살표의 흐름을 통해 돈의 흐름을 익히게 됩니다.
| 3. 용돈은 봉투에 담아서 줘라. |
각 가정마다 매주 또는 격주, 매월 단위로 용돈을 주거나 아무때나 필요할 때 그냥 필요한만큼 줍니다.
아무때나 필요할 때 필요한만큼 주는 것은 경제에 대한 관념을 정립하는데 매우 안좋아 돈을 함부로 쓰게 만드는 지름길이 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정해진 기간동안 정해진 용돈만큼 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용돈을 줄 때는 지갑에서 아무렇게나 꺼내서 주는 것이 아니라, 봉투에 담아서 정갈하게 주는 것이 좋습니다.
봉투에 담는 것은 부모가 자녀를 존중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며, 자녀 입장에서는 지갑에서 꺼내줄 때보다 돈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보게 만들어 줍니다.
어릴 적 경제교육은 행복한 부자로 가는 지름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어릴 적부터 돈에 대해 가치관을 형성할 수 있다면 성인이 되어서도 돈의 소중함을 알고 돈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