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5차전이 KIA 타이거즈의 승리로 끝이 났습니다.
오늘 경기는 참 묘하게 흘러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듯 한데요...
KIA 타이거즈 로페즈 선수의 호투 앞에 SK 타선이 침묵을 지켰네요.
앞서 경기를 안내하면서 얘기했듯이 양팀 모두 타선이 살아날 듯 살아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런 현상은 오늘도 마찬가지였네요.
다만....
KIA 타이거즈는 살아나지 않는 타선에서 짜고 또 짜내어 선취점을 얻어냈습니다.
이용규 선수의 기습 스퀴즈 번트였죠... 정상적인 공격이 아닌 상황으로 점수를 먼저 얻어감과 동시에 분위기를 가져오는 중대한 분수령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더군다나...
6회 KIA 타이거즈 공격에서 이종범 선수의 2루 땅볼을 병살로 연결하려는 과정에서 김상현 선수가 2루로 들어가는 과정에서 나주환의 발을 건드리면서 생각치 못한 분위기로 흘러갔습니다.
심판진은 정상적인 플레이로 인정을 하였으나, SK 와이번스 김성근 감독은 선수단을 철수시킨 죄로 퇴장명령을 받았습니다.
결국 한국시리즈 첫 퇴장 감독이라는 불명예를 안게 되었습니다.
그 이후에는 살아날 듯 살아나지 않는 타격감으로 인해 상황의 변화를 주지는 못했습니다.
그러나 오늘 경기는 앞으로 경기를 함에 있어서 KIA 타이거즈에게 절대적으로 유리한 상황이 되었습니다.
로페즈 선수가 완봉승을 거둠과 동시에 KIA 타이거즈 불펜진은 뜻밖의 하루 휴식을 얻게 되었습니다.
반면에 SK 와이번스는 오늘도 불펜진을 가동하면서 불펜진의 피로도는 높아진 하루였습니다.
이제 6, 7차전 2경기 남았습니다.
양 팀 모두 이제는 타격이 살아나기만을 기대해야 할 상황입니다.
타격이 살아나는 팀이 승리할 확률이 높아졌습니다.
이제 6차전은 KIA 타이거즈 윤석민 선수와 SK 와이번스 송은범 선수가 선발예고되어 있습니다.
내일 또 다시 혈투가 벌어질 것이라 생각되며, 내일 경기를 기대해봅니다.
P.S 1. KIA 타이거즈 로페즈 선수 한국시리즈 통산 9번째 완봉승
P.S 2. SK 와이번스 김성근 감독 한국시리즈 첫 퇴장 불명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