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운드 트랙은 있는데 영화는 없다..??
'뜨거운 감자'의 사운드 트랙 '시소'
그러나 우리는 '시소'라는 사운드 트랙을 볼 수도 있고, 들을수도 있지만 영화 '시소'를 본 적은 없으며, 어떤 영화 예고편에서도 본 적이 없습니다.
뜨거운 감자는 '시소'라는 가상의 영화를 배경으로 사운드 트랙을 발표했습니다.
실제로 존재하지는 않지만 마치 영화 속의 장면을 대변하는 듯한 음악을 '시소'라는 앨범에 담은 것이죠.
사랑의 시작을 통해 느끼는 설레임과 감정, 사랑의 고백부터 이별을 직감하면서 느끼는 감정까지 마치 한 영화를 보는 듯한 감정의 흐름을 한 앨범에 담았다고 볼 수 있는게 '시소' 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가 흔히 영화를 보면서 느낀 감정과 기억에 남아있는 장면을 사운드트랙을 들으면서 다시금 떠올리고 있다면, 이 앨범은 마치 시간을 역순하는 것처럼 사운드트랙을 듣고 사운드트랙에서 느껴지는 그 감정과 장면을 떠올리게 스스로 떠올려보게 합니다.
즉, 사운드트랙은 하나이지만 이로 인해 만들어지는 영화는 각자마다 다르기에 수백편, 수천편, 수만편, 수십만편이 되는 것이죠.
요즘 예능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는 김C, 그리고 베이스의 고범준이 결성한 '뜨거운 감자'
비정규앨범 '시소' 중에서도 김C가 출연했던 예능 '1박 2일'을 통해 많이 알려졌던 '고백'은 사랑을 시작하는 설레임과 감정이 잘 녹아있는 듯한 곡이라고 생각이 되어 들려드려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