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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4.16 재테크를 논하기 전에 올바른 개념부터 잡아라. 6
금 융2010. 4. 16. 14:01

과거처럼 은행에 돈을 예치만 해두면 고금리로 인해 이자로 먹고 살던 시기는 이미 오래전에 끝이 났습니다.
그러다보니 저금리시대에 들어서면서 조금이나마 높은 금리를 찾아다니고, 더 높은 수익을 실현하기 위해 많은 금융상품을 찾아보는 시대가 찾아왔습니다.
이런 갑작스런 변화는 많은 사람들에게 재테크에 대한 정확한 개념을 잡지 못한 상태에서 투자를 하게 만들어버렸습니다.


 1. 패러다임의 변화를 인식해라.



시장의 갑작스런 변화는 인식의 변화없는 투자를 하게 만들었으며, 그러다보니 본인의 인식은 옛날에 머물러 있고, 투자는 현시대에 투자를 하는 상황이 발생하게 되었습니다.

현 시대는 자산관리의 개념으로 접근을 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자산증식이나 자산축적 개념으로 접근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얘기입니다.

자산관리단계와 그 이전단계의 가장 큰 차이점은 개인화된 개념이냐, 획일화된 개념이냐라는 점에서도 차이가 납니다.

자산관리 이전단계까지는 획일화된 단계로서 누구나 은행이나 증권사 상품들을 통해 투자하고, 수익을 내려고 노력하는 단계라면 자산관리는 모두가 하는 투자가 아닌 나만을 위한 나에게 맞춰진 투자를 하는 단계라는 것입니다.
다시말해 남들이하니까 나도 해야된다는 개념이 아니라 남들은 남들대로 하는 것이고 나는 내 입장에 맞춰 투자를 해야 한다는 얘기로서 남들이 하는데 나도 해야되는 것 아닌가라는 조급함을 버리고, 나에게 맞는 상품을 찾아야 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는 얘기입니다.


 2. 올바른 인식을 가져라.



재테크를 함에 있어 많은 사람들이 간과하는 것 중 하나가 개인의 재무목표 설정없이 투자를 한다는 것입니다.
개개인마다 자신이 처해있는 상황이 다르고, 미래의 목적이 다르기 때문에 개개인의 목적을 정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에 해당합니다.

개인의 재무목표 설정은 집을 짓는데 토대를 마련하는 것과 같은 것이기에 간과해서는 안되는 중요한 과정입니다.
자신의 현재 상황에서 미래에 발생할 일들과 그에 대한 목표자금을 완벽하지는 않더라도 어느정도까지는 구체적으로 설정할 필요가 있습니다.

예를들어, 현재 30세 미혼의 남자라고 한다면, 1~3년 안에 결혼이 도래할 것이고, 그에 따른 결혼자금이 어느정도 필요할 것인가에 대해 고민해봐야 할 것이며, 더불어 주택에 대한 문제도 같이 고민해봐야 할 부분이 될 것입니다.
또한 30년정도 흐른 시점에는 2세의 대학자금이라든지, 결혼자금에 대한 고민도 해보셔야 할 것이며, 그에 따라 어느정도 자금이 필요할 것인지를 미리 고민해봐야 하는 것입니다.
이 과정이 있어야 마지막에 자신에게 맞는 상품을 결정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이런 고민을 통해 개인의 재무목표를 설정했다면 그에 따른 투자가능시기와 목표금액 등이 결정될 것입니다.
이에 따라 시중의 다양한 상품들 중 현재 본인의 상황에 맞는 상품을 찾아낼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런 상품을 찾는 과정에서 주의할 점은 합법적인 투자를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투자와 투기는 엄연히 다릅니다.
투자가 미래를 예측하고 합법적인 상품을 통해 수익을 발생하는 것이라면, 투기는 운을 믿고 투자를 하는 것입니다.
투기는 위험성이 너무 크기 때문에 항상 주의하고 배제시켜야 하는 대상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또한 투자를 함에 있어서도 상품선택이 곧 재테크가 아님을 인식하셔야 합니다.
흔히들 남들하는 적립식 투자를 나도 하고 있다면서 나도 재테크를 하고 있다고 착각하시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재테크는 상품선택의 기술이 아닙니다.
상품을 선택하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시중에 나와 있는 상품 중에서 고르는 것이야 누군들 못하겠습니까.
재테크는 시중의 많은 상품 중 나의 재무목표에 맞는 상품이 어떤 것이고, 어느 정도의 기간동안 얼마만큼을 투자해서 어느정도의 수익을 목표로 하느냐에 대한 내용이라는 것입니다.
즉, 남들이 하니까 나도 따라 하는 것이 재테크는 아니라는 말입니다.


 3.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앞에서 얘기한 과정을 통해 자신의 재무목표와 미래의 목표자금 등을 설정하고, 그에 맞는 상품에 투자했다고 해서 모든게 끝이 나는 것은 아닙니다.

그 이유는 크게 2가지 때문입니다.

첫째, 시장이 변화하기 때문입니다.
시장은 우리가 원하는대로 움직여주는 것이 아니며, 언제 어떻게 변화할지 그 누구도 예측할 수 없습니다.
우리가 IMF 구제금융을 받을지는 받기전까지 그 누구도 예측하지 못했으며, 미국의 대형회사들이 하루가 멀다하고 쓰러져갈 줄 누구도 쉽게 예측하지 못했던 것처럼요.
이런 시장의 변화는 나에게 유리한 방향으로만 변화하지 않기에 주기적으로 자신의 설정한 목표에 맞게 제대로 투자가 이뤄지고 있는지 확인해야 하는 것입니다.

둘째, 개인의 미래계획이 바뀔 수 있기 때문입니다.
현재 심사숙고해서 미래에 대한 계획을 설정했다고 하더라도 미래의 계획은 바뀔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2세를 한명으로 계획해서 재무목표를 세우고 그에 맞게 투자를 하고 있었는데, 생각하지 못하게 둘째, 셋째 자녀가 생겨났다면 당연히 그 목표를 수정해야 하는 것이죠.
개인의 재무목표는 어느정도 통제는 가능할지 모르나 완벽한 통제는 불가능합니다. 아무리 자신 스스로 목표를 지켜나가려고 노력해도 앞에서 말한 시장의 변화로 인해 갑작스런 이직이나 급여의 변화 등이 발생으로 인해 미래계획을 바꿔야하는 상황까지 통제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이런 문제에 대해 완벽히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없는 한, 재무목표 설정은 전략이며 그에 맞는 투자는 전술이라는 생각을 항상 잊지말고, 스스로 자신의 투자에 대해 주기적으로 점검을 하고 그에 맞게 대처해 나가야 하는 지혜도 필요합니다.

또한 재테크는 수익을 발생시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관리를 통해 위험을 제거하는 것 또한 중요함을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Posted by 연습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