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는 이제 우리의 금융생활에서 없어서는 안될 존재가 되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펀드에 투자하여 은행보다 조금이라도 높은 수익을 얻으려고 노력하고 있는 것 또한 사실이구요.
그러나 펀드가 많은 서민들의 금융상품이 된지는 그다지 오래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다보니 은행의 예금이나 적금처럼 상품의 특성에 대해 정확히 알고 가입하는 경우가 그다지 많지 않은 것도 사실입니다.
물론 펀드매니저가 설명을 자세히 하고 있고, 상품에 대한 설명서를 교부하는 등 제도적인 보완이 되고 있지만, 용어 자체가 생소하고 어렵다보니 들을 때만 이해가 되고 잊어버리기 일쑤인 것도 사실입니다.
따라서 펀드매니저의 설명도 들어야 하지만 본인이 펀드를 선택하는 기본요령을 잘 숙지하고 있어야 나중에 후회하는 일이 없을 것이라 판단되어 펀드 선택요령을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
| 1. 펀드의 개념 |
펀드란 투자신탁운용회사나 자산운용회사에서 펀드상품을 개발하고 난 후 증권회사나 은행 등을 통해 여러 투자자들로부터 자금을 모집하게 되고, 이렇게 모집된 자금을 주식이나 채권에 투자를 하여 손익을 발생시키게 되는데 이런 손익을 투자자의 비율에 따라 배분하는 것을 말합니다.
주의할 것은 투자에 대한 이익도 고객에게 배분이 되지만, 손실부분도 전가가 된다는 점을 꼭 잊지 마셔야 합니다.
| 2. 펀드투자의 장점 |
펀드투자는 크게 4가지의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첫째, 소액으로 투자하기 어려운 고가의 주식이나 해외증권에 투자가 가능하도록 해줍니다.
흔히 70~80만원을 호가하는 삼성전자 주식을 개인이 구매하기에는 너무나 큰 부담이 될 것입니다. 그러나 펀드투자는 각 투자자의 자금을 모아서 한꺼번에 투자를 하기 때문에 개개인별로는 소액을 투자했지만 고가의 주식에 투자할 수 있는 효과를 가져다 주게 되는 것입니다.
둘째, 자산운용 전문가가 대신 운용해 줍니다.
개인이 주식시장의 현황이나 전망, 주가그래프 등을 보고 판단하기에는 정보도 많이 부족하고 내용도 어렵습니다.
그런 부분에 대해 전문가가 대신 투자를 해줌으로서 개개인이 투자를 하는 것에 비해 안정적으로 투자를 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셋째, 분산투자로 위험이 감소됩니다.
펀드투자는 개개인이 주식을 직접 사고파는 직접투자가 아닌 자산운용회사 등에서 개발한 펀드에 투자하여 전문가가 펀드의 성격에 맞게 여러 주식이나 채권에 투자를 하는 간접투자 방식으로 개개인은 펀드에 투자를 하였으나 상품에 따라 전문가가 다시 여러 주식이나 채권에 분산투자를 함으로서 위험을 감소시키는 효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넷째, 다양한 상품의 선택이 가능합니다.
위험률이 높은 상품부터 위험률이 낮은 상품까지 다양하게 시중에 나와있어 개인의 투자성향에 따라 다양한 상품을 선택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 3. 펀드 투자 시 주의할 점 |
펀드를 투자할 때에는 원금손실이 될 수도 있다는 점을 반드시 기억해야 합니다.
펀드는 예금자보호법의 보호를 받지 못하기 때문에 투자의 결과는 고객에게 그대로 귀속되게 됩니다.
따라서 펀드가 손실을 발생했을 때 펀드를 판매했던 회사나 운용회사에서 손실을 보전시켜 줄 수 없습니다.
이는 실적배당형 상품이라는 펀드의 특성 상 투자원금을 보전해 줄 수 없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시장가격 하락에 따른 투자자금의 손실위험이 있음을 반드시 인지하고 본인이 원하는 기대수익률과 더불어 감당할 수 있는 손실율도 꼭 고려해서 펀드를 선택해야 합니다.
| 4. 좋은 펀드 고르는 요령 |
좋은 펀드를 고르기 위해서는 크게 7가지를 살펴보아야 합니다.
첫째, 3년 이상의 과거실적을 주목해야 합니다.
각 펀드마다 미래에 대해 예측하기는 너무나도 어렵고, 예측했다고 하더라도 그 예측이 100% 맞지는 않습니다.
따라서 투자를 함에 있어 지표가 될 수 있는 것은 과거에 어떻게 투자를 해서 어떤 수익을 냈느냐라는 부분이 될 것입니다.
둘째, 수익률이 일정한지 살펴봐야 합니다.
펀드 수익률의 편차가 크다면 그 펀드는 안정적인 수익을 내고 있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계속적인 손실을 발생시키다가 한때 고수익을 발생시켜 평균수익률이 이익이 되는 펀드는 좋은 펀드가 아닌 것이죠.
지속적으로 고른 수익률을 발생시키는 펀드를 찾아야 합니다.
셋째, 투자전략이 명확해야 합니다.
각 펀드의 상품설명서와 운용설명서를 통해 그 펀드가 명확하게 투자전략을 가지고 있는지 여부와 그 투자전략대로 투자를 하고 있는지를 꼭 살펴봐야 합니다.
넷째, 펀드매니저의 교체가 빈번하지 않는 펀드가 좋습니다.
각 펀드매니저마다 투자에 임하는 자세와 투자철학은 모두 다릅니다. 펀드매니저의 교체가 많다는 것은 그 펀드의 투자성향 자체도 펀드매니저의 성향에 따라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얘기가 됩니다. 따라서 펀드매니저의 교체가 없는 펀드가 좋습니다.
다섯째, 펀드의 규모도 고려해야 합니다.
펀드의 설정규모가 클수록 규모의 경제를 실현시킬 수 있으므로 되도록이면 펀드의 설정규모가 큰 펀드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펀드의 설정금액이 크다는 것은 그만큼 많은 투자자들이 선택한 펀드라는 것을 말해주는 것이기도 합니다.
여섯째, 여러 판매회사에서 동시에 판매하는 펀드가 좋습니다.
펀드는 자산운용회사에서만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각 은행이나 증권사의 위탁업무를 통해 판매가 이뤄지게 됩니다.
한군데에서만 판매되는 펀드보다는 접근성이 좋은 여러회사에서 판매하는 펀드가 좋습니다. 이는 고객의 접근성을 좋게하여 펀드의 규모를 키우게 하는 선순환 구조로도 연결되기도 합니다.
일곱째, 펀드관련 비용은 낮을수록 좋습니다.
펀드와 관련된 비용으로는 운용수수료, 수탁수수료 등을 들 수 있으며, 이런 비용은 작을수록 좋습니다.
예를 들어 운용수수료가 0.05%라고 한다면 매달 투자를 시작한 날에 운용수익에서 0.05%만큼 수수료로 차감이 되기 때문에 비용적인 부분은 작을수록 좋습니다.
이상 대략적으로나마 정리를 해봤습니다.
이런 일련의 부분들은 펀드의 상품설명서와 운용설명서에 명시가 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펀드상품설명서와 운용설명서를 어렵다고 멀리하지 말고, 자세히 살펴보는 습관을 가지는 것 또한 중요한 습관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