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6차전이 SK와이번스의 승리로 끝이 났습니다.
이로서 승부는 다시 원점이 되어 7차전에서 마지막 승부를 가리게 되었네요.
오늘 경기는 투수 송은범의 무실점 투구가 큰 힘을 발휘했네요.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도 맞붙었던 윤석민과 송은범...
오늘은 송은범이 제대로 복수를 한 게임이 되었습니다.
KIA 타이거즈 입장에서는 스스로 경기를 꼬이게 만든 경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1회 초 이용규의 기습 3루도루가 견제사에 걸려 횡사라는 최악의 상황이 되어버리면서 활활 타오를 수 있었던 KIA 타이거즈 분위기에 한순간에 물을 끼얹는 결과를 초래했습니다.
또한 4회 초 김상현 선수의 큼직한 홈런이 파울로 판정되면서 아쉬움은 더 커져갔던 경기입니다.
8회 초 최희섭이 2사 만루의 찬스에서 2타점 적시타로 2점을 따라 붙었으나 거기서 끝이었습니다.
반면....
SK 와이번스는 송은범이 호투를 해주었고, 2차전과 달리 윤석민의 변화구를 물고 늘어지면서 2차전과 다른 양상으로 경기를 이끌어 갔습니다.
윤석민의 변화구가 노출이 되었다고 밖에 표현할 길이 없었습니다.
직구는 커트해버리고 변화구에 승부를 걸었는데 적중한 것입니다. 이날 KIA 타이거즈 윤석민 선수는 직구와 변화구 비율이 3 :7 로서 변화구를 많이 던졌었습니다.
이제 승부는 7차전에서 결정이 나게 되었습니다.
어느 팀이 승리할 지는 모르겠으나 멋진 경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