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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 / 방송2009. 10. 14. 06:11





KTX - Ⅱ 가  오늘 12월부터 호남선부터 투입이 된다고 합니다.

기존의 KTX에 비해서는 최고속도가 약 50Km가 빨라졌으며, 역방향 좌석도 없어지고, 좌석을 회전시킬 수 있다고 하네요.
또한 기존 KTX에는 없던 간이식당도 마련되었습니다.
그리고 차량편성도 승객수요에 맞춰 조절이 가능하고 실내소음이 줄어들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이로서 우리나라는 세계 4번째 고속열차 독자기술국이 되었네요.


그리고 KTX - Ⅱ 로 바뀌면서 요금 인상안이 수면위로 올라왔습니다.
KTX - Ⅱ 가 우등실과 비지니스실로만 구성이 되며, 우등실 요금을 현재 KTX 일반실보다 5% 높게 책정하고, 비지니스실의 경우 현재 KTX 동반석보다 60% 높은 가격으로 책정키로 했습니다.


그러나......

KTX - Ⅱ 가 아무리 속도가 빨라졌다고 하더라도 그건 최고속도일뿐 운행속도는 아닙니다.
운행속도는 열차가 빨라졌다고 바로 올릴 수 있는게 아닙니다. 바로 철로 때문이죠.

철로는 그대로인데 속도만 높일 수는 없는거죠.

더 문제인 것은.....
KTX - Ⅱ 요금이 오르면서 현재 운행되고 있는 KTX 요금이 오르고, 새마을호와 무궁화호도 덩달아 오를 수 있다는 점을 배재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한국철도공사는 KTX에 비해 좌석 편의성이 제고되고, 소음이 감소되므로 운임이 아닌 부가서비스 성격의 인상이라고 하지만...
차만 바꿨다고 해서 요금을 인상해서 받는 대중교통은 없습니다.
적어도 제가 알기로는요....



철도청에서 철도공사로 바뀌면서 이제 철도공사도 기존에 비해 이익을 우선 시 하고, 비용을 줄이는데 노력해야 한다는 것은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부분을 요금인상에서 찾기 보다는 그 전에 선행되어야 할 것들을 잊어버리신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첫째, 차만 좋으면 뭐합니까. 도로도 좋아아죠...
기존 선로를 많이 이용하다보니 아무리 최고속도가 높더라도 별 반 차이를 못느낄 것이 불 보듯 뻔한데 요금인상이라뇨...

둘째, 심사숙고하여 예산을 집행함으로서 불필요한 비용을 절감해야 합니다. 예를 들면 승차권 개폐기처럼 금방 없애버릴 기계를 들여놔서 예산을 낭비하는 것처럼 말이죠..



무턱대고 새로 바뀌니까 올리고 보자는 행태는 없어져야 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Posted by 연습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