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2010. 3. 19. 14:05



티스토리는 제가 블로그를 처음으로 접하면서 선택했던 곳입니다.
그 당시를 회상해보면 다음블로그, 네이버블로그, 티스토리, 싸이월드블로그 등등 많은 곳을 염두해두고 어느 곳에서 시작할지 많은 고민을 했던 기억이 납니다.

결국 티스토리를 선택해서 블로그를 시작하였는데 처음 시작할때만 하더라도 내가 왜 이 어려운 길을 선택했지?
그냥 쉽게 구성할 수 있는 다음이나 네이버 블로그를 선택할껄.. 이란 후회도 여러번 해봤었습니다.

그래도 어렵사리 받은 초대장으로 만든 블로그이기에 애착을 가지고 블로그를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블로그를 운영할수록 왠지 모를 허전함과 아쉬움이 남는 경우가 여러번 있었습니다.
그래서 여기저기 문의도 많이 했었구요.. 그래도 돌아오는 답변은 형식적인 답변이 많아서 포기한적도 있습니다.

티스토리 블로그를 아끼고, 앞으로도 계속 이곳에서 블로그를 운영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티스토리에 몇가지 바라는 점을 말하고 싶습니다.



  • 티스토리 구성의 편리성

    티스토리는 설치형블로그라는 장점을 가지고 있기에 많은 유저들이 선택하는 블로그로 명성이 높습니다.
    그러나 처음 블로그를 시작하는 유저가 블로그를 처음 구성하는 단계에 있어서는 다음이나 네이버같은 블로그에 비해 아직 부족한 점이 많이 있습니다.

    스킨을 제공한다고는 하나 아직 제공되는 스킨디자인의 다양성이 부족하며, HTML이 아닌 치환자를 이용하기에 어느정도 지식을 가지고 있지 못한 유저들은 설치형블로그의 매력을 느끼지 못하고 기본으로 제공되는 스킨을 선택하고 또한 변형없이 사용하게 되는 경우를 많이 봤으며, 나 또한 많이 느꼈던 아쉬운 부분입니다.

    따라서 블로그를 처음 접하는 유저들을 위해 제공되는 스킨의 종류를 다양하게 구비하고 또한 스킨위자드가 가능한 스킨을 많이 배포하는 것이 도움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 배경음악 서비스 제공의 아쉬움

    물론 이 부분은 티스토리만의 문제는 아니라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항상 블로깅을 하면서 느끼는 것이 표현의 자유는 어디까지이며, 저작권의 문제는 어디까지인가? 라는 점과 두 문제가 공존할 경우 해결할 방법이 없을까? 라는 점입니다.

    많은 블로거들에게 있어 저작권 문제는 간단한 문제가 아닙니다.
    티스토리에서도 공지를 통해 자주 언급하고 있는 것은 알고 있지만 조금은 더 적극적인 대책이 필요하리라 생각됩니다.

    기존에 다음이나 네이버 등에서는 각사의 블로그에 배경음악 서비스를 제공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무단으로 음악듣기를 공유하겠다는 것이 아닌 합법적인 방법으로 음악감상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이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티스토리가 설치형블로그이기 때문에 안된다고 할 수도 있지만, 무조건 안된다고 막기보다는 해결책을 알려주는 과정이 선행되어야 하는 것이 옳은 일이지 않나 생각합니다.

    물론 쉬운 일은 아니겠지만 유저들이 유료로 배경음악 서비스를 구매하고 그 음악으로 블로그에 자신이 표현하고자 하는 포스팅을 할 수 있다면 그 방법을 모색해봐야 할 문제라고 생각됩니다.


  • 댓글에 대한 답글도 비밀기능 부여

    어떤 포스트를 보고 맘에 들거나 더 궁금한 점이 있다면 댓글을 남김으로 인해 그 블로그 유저와 소통을 하는 작은 창구가 개설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댓글의 경우 공개적으로 올리는 경우가 많으나 비밀글로 올려야 하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비밀글로 올린 댓글에 대한 답글이 공개적으로 나타난다면 그것 또한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답글을 통해 댓글의 내용을 유추가 가능하기 때문이죠.

    비밀글로 올려진 댓글에 대한 답변도 비밀글로 답변을 남길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 티스토리와 유저의 소통 창구 마련

    티스토리는 블로그라는 특성에 맞게 블로그를 통해 공지를 하고, 많은 이벤트를 진행하며 소통하려고 하는 점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문의할 사항이나 건의사항, 불만사항이 있을 경우 직접 소통하기가 어렵다는 문제점이 있습니다.
    고객센터를 통해 문의할 경우 현 시스템에서는 Daum 고객센터로 문의가 올라가도록 되어 있습니다.

    또한 문의사항에 대한 답변은 형식적인 답변이 많습니다.
    유저들이 바라는 점은 내가 문의한 것에 대한 답변이 잘 되었든, 그러지 못했든간에 형식적인 답변보다는 자세하고 친근한 답변을 바라는 것입니다.

    모든 유저가 요청하는 사항이 모두 들어줄 수는 없는 노릇입니다.
    그렇기에 안될 수도 있는 것이죠. 하지만 그 답변이 아주 형식적인 답변으로 메일을 받았다면 유저는 서운할 수밖에 없는 것이기 때문이죠.

    현재 운영하고 있는 블로그를 통해 공지사항, 이벤트 외에도 문의하기, 불만사항 등을 수렴하거나 별도의 고객창구를 마련하시는 것이 좋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그것도 힘드시다면 고객의견 수렴용 메일을 공개하시는 것도 한 방법이 되실 것이구요..


  • 더 많은 유저에게 초대장 배포

    솔직히 초대장이 어떤 기준에 의해 어떻게 배포되는지 알지 못합니다.
    하지만 티스토리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가 초대장을 통한 가입이라는 점을 상기해봤을 때 블로그를 운영하는 유저 입장에서 자신이 다른 유저를 초대할 수 있다는 것은 단순 초대의 개념만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정말 많은 유저들 중에서 초대장을 배포할 유저를 찾는다는 것도 어렵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매달 매달 한 유저에게 배포되는 초대장 개수를 줄이더라도 여러 유저에게 초대장을 배포해 주는 것이 어떨런지요? 한번쯤은 생각해봐야 할 문제인 듯 하네요. ^^


  • 블로거의 수익실현을 위한 노력

    블로거들은 단순히 개인적인 취미에 의해서 블로그를 운영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은 수익이라는 부분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을 것입니다.

    여러 블로그를 돌아보다보면 구글애드센스, 애드클릭스, 링크프라이스 등등 많은 광고가 함께 걸리고 있습니다.
    모두 블로거들의 수익과 관련이 되어 있죠. 하지만 이는 각 사이트와 연계되어 발행되는 것일 뿐 티스토리에서 직접 연계된 것은 아닙니다.

    따라서 티스토리만의 방법을 찾아 블로거들의 수익을 실현시켜 주는 방법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예를들면 1년동안 티스토리 블로그를 통해 포스팅된 글들을 토대로 좋은 글을 모아 유저의 허락하에 책자를 발간하고 그 수익의 일부분을 공유하는 것은 어떨까하는 생각도 해보게 되네요.
    그렇다면 놀라운 사진집이나 감성이 묻어나는 책자, 전문가에 버금가는 책자도 발간이 가능할 것입니다. ^^


  • 정확한 예약글의 매칭

    몇번정도 예약으로 글을 등록한 적이 있습니다.
    그 시간에 글이 등록되었는지 여부를 시간까지 재면서 확인은 해보지 않아서 정확히 매칭이 된다 안된다 말씀드리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트랙백을 걸어둘 경우 예약시간이 되지 않았는데 글이 나타나는 경우를 경험했었습니다.
    따라서 예약 글의 경우 정확한 시간에 글이 나타나고 트랙백 또한 시간에 맞춰서 등록이 될 수 있도록 하였으면 합니다.





쓰다보니 장황한 글이 되어 버렸네요.
그래도 많은 부분이 개선되어 더 좋은 티스토리로 발전하는 2010년이 되길 바랍니다. ^^

Posted by 연습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