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이면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하는 예능프로그램이 많이 있습니다.
무한도전, 1박2일, 남자의자격, 스타골든벨 등등...
그 중에서도 무한도전과 1박2일은 대표적인 예능프로그램으로서 우리나라 국민이면 대부분이 알고 있는 예능프로그램으로 성장을 하였습니다.
이런 무한도전과 1박2일은 예능프로그램이라는 틀은 같으나 그 구성이나 소재는 다르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무한도전이 장소를 크게 신경쓰지 않고, 아이템에 신경쓰는 경우라면 1박2일은 아이템은 비슷하나 장소에 신경쓰는 경우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무한도전은 아이템의 다양화를 통해 시청자에게 다가오고 있습니다.
농사, 에어로빅, 봅슬레이, 농사를 통해 얻은 쌀을 이용한 의좋은형제, 쓰레기를 이용한 의상한형제, 식객 뉴욕편, 권투 등...
기존 예능프로그램에서 볼 수 없었던 아이템을 접목시키면서 다양한 모습으로 시청자의 눈과 귀를 묶어두고 있는 것이죠.
반면에 1박2일은 장소의 다양화를 통해 시청자에게 다가오는 경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이템의 경우 음시과 잠자리복불복이 주를 이루고 있으며, 이 기본이 되는 아이템에 복불복을 위한 게임을 접목시켜 같은 아이템에서도 얼마만큼 다양한 변화를 줄 수 있는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대신 잘 알려지지 않았던 아름다운 명소를 소개하면서 장소의 다양화를 통해 시청자의 눈과 귀를 묶어두고 있는 것이죠...
이런 무한도전과 1박2일이 최근 색다른 행보를 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무한도전의 경우 식객편을 준비하면서 유재석의 말 한마디에서 비롯된 알래스카 편을 준비하는 것이 그 경우에 해당하고, 1박2일의 경우 남극탐험이 그 경우라 할 수 있습니다.
어찌보면 무한도전의 알래스카편은 색다를 것이 없을 수도 있습니다.
무한도전이 국내에만 국한되지 않고 해외에서도 촬영을 진행했었으며, 장소보다는 아이템을 우선시 하는 경우에 해당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1박2일의 남극탐험 아이템을 들고 나온 이후에 알래스카 편이 얘기가 나온 경우이므로 경쟁사 프로그램을 의식했다는 논란의 소지는 있을 수도 있습니다.
1박2일의 경우 원래 취지는 국내의 숨겨져 있는 아름다운 명소를 소개한다는 것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남극체험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 전에도 백두산을 다녀온 경우가 있었으며 우리나라 정서 상 백두산은 우리 민족과 함께한 민족의 영산으로 비춰지는 면도 없지 않은 바, 호응을 받았으나 이번 남극체험의 경우는 많은 상반된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바로 남극탐험이 프로그램 초기 취지와 맞느냐는 것이죠. 물론 개인적으로는 자원의 고갈로 인해 자원확보가 중요하고, 남극 또한 그 대상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만큼 우리의 세종기지가 있는 남극을 간다는 것도 일리는 있다고 봅니다.
아무튼 이런 무한도전과 1박2일이 함께 만난다면 어떨까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경쟁사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함께 만날 일은 없을 것이라 생각되지만, 무한도전 촬영장에 1박2일이 급습을 한다든지, 혹은 그 반대가 되어 서로의 프로그램을 함께 한다면 그 또한 예능의 새로운 부분을 보여주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새로운 아이템을 계속적으로 발굴해내야 하는 예능의 특성상 시간이 지날수록 식상화되어 버리는 경우도 없지 않아 있습니다.
물론 지금의 무한도전과 1박2일의 경우는 아직까지 잘 헤쳐나오고 있지만요 ^^;;
무한도전은 자신들의 무궁한 아이템에 이젠 장소라는 개념과 시청자와 함께하는 부분을 확대할 수도 있을 것이며, 1박2일의 경우 똑같은 아이템을 통해 깊의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으나, 그 한계가 분명 있을 것이기에 아이템의 다양화라는 부분에 대해 아이디어를 얻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경쟁사 프로그램이 함께 만나서 진행을 한다는 것만으로도 이슈가 되겠죠 ^^
실현될지는 모르겠지만요... ^^;;;;
예능을 통해 웃음을 전달하고, 그 웃음 뒤에 감동을 전달하는 프로그램으로서 웃음 포인트를 다양화하고, 감동의 방법을 다양화하는 예능프로그램으로 성장하길 기대해봅니다. ^^
